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릴 적 무심코 읽었던 동화들에 대하여 (1)

동화

by Jinn lee 2021. 12. 12. 03:26

본문

반응형
SMALL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판

루이스 캐럴(필명)이 속했던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학장(Dean)의 딸이자 캐럴과 친분도 있던 앨리스 플레전스 리들을 위해 즉석에서 지어내어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수정하여 1865년에 출판하였다. 루이스 캐럴이 직접 삽화까지 그린 <땅속 나라의 앨리스>가 원본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땅속 나라의 앨리스>의 판매용 개정판이라 볼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으로부터 약 6년 후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발표하였다. 17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러시아어 판본은 롤리타를 집필한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번역했다고 한다.

처음 출판되기까지 꽤 복잡한 일을 겪은 소설인데, 몇 권 남지 않은 진짜 초판본은 고서적 분야에서 성배 취급을 받으며 엄청난 가격이 매겨진다.

이 작품이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했다. 앨리스 마니아가 없는 분야가 없을 정도여서 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물리학에서는 빅뱅 우주론, 카오스 이론,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을 설명할 때, 이 작품과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약방의 감초처럼 인용된다. 그 외에도 진화생물학 등 다른 과학계에서도 폭넓게 인용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라는 질병도 있다. 롤리타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다.

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수학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원래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라서 작품 곳곳에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넘치기 때문이다.

수학, 논리학적 관점에서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 한다면 마틴 가드너의 주석본으로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한국 내 번역은 질이 심히 좋지 않으나 원본은 최고의 주석본이다.

 

*삽화

 

현재까지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앨리스의 모습을 그렸지만, 그 중 유명한 삽화는 최초의 삽화가인 존 테니얼의 삽화가 가장 유명하며, 이 외에도 피터 뉴웰과 아서 래컴의 삽화가 유명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본과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본의 삽화는 존 테니얼(John Tenniel)이 맡았는데 소설 못지 않게 굉장히 유명해져서 원작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다. 반지의 제왕 작가인 J. R. R. 톨킨처럼 루이스 캐럴도 자기 작품의 삽화를 자신이 그렸었는데, 캐럴의 실력이 썩 뛰어난 편은 아니라 출판사에서 부정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인 테니얼이 새로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캐럴은 앨리스의 모델로 검은 머리의 소녀인 앨리스 리델을 삼고 이야기를 썼지만, 테니얼은 메리 힐턴 배드콕(Mary Hilton Badcock)이란 금발 소녀를 모델로 삽화를 그려나갔다.

그런데 캐럴은 앨리스 시리즈에 대단히 열성적인만큼 집착도 강해서, 삽화 작업이 어떻게 돼가는지 본다며 몇 번이고 찾아오고, 참견이 많았다. 심지어는 그림 속 앨리스의 치마 길이까지 간섭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달달 볶았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 결국 테니얼은 앨리스 작업 이후로 질려서 비슷한 일을 못 하고 있다고 캐럴에게 편지까지 보냈다. 여담으로 루이스 캐럴은 사진의 역사서에도 짧게나마 나올 정도로 사진을 좋아했던 인물이다.

그 이후로도 많은 삽화가들이 시도를 했는데, 이러한 작가들의 그림에서는 앨리스도 좀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테니얼의 앨리스를 답습한 이후로는 금발의 파란 옷이란 이미지는 산타의 붉은 옷만큼 굳어졌다.

 

*등장인물

 

1. 앨리스

 

앨리스의 모델은 흑발이었으나, 존 테니얼이 앨리스를 금발로 그리면서 앨리스의 이미지는 금발로 굳어지게 된다. 드레스의 경우 에이프런은 초판본 삽화부터 쭉 이어져왔으나, 드레스의 색상은 몇 번의 변화가 있었다. 처음 삽화에는 색이 없었으나, 1887년 책표지에서 처음으로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앨리스가 그려졌다. 그러다가 1889년 모든 드레스 삽화가 노란색으로 칠해지게 된다. 현재 많이 알려진 하늘색 드레스는 1903년에 등장한다. 이후 1907년에 다시 빨간색으로 변경되었다가 1911년에 파란색으로 또 다시 변경된다. 이후 1951년 디즈니 영화에서 앨리스가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굳어져서 현재의 앨리스는 금발에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나무 위에 걸터앉아 자신의 고양이 디아나와 함께 놀면서 등장. 언니에게 역사 공부를 하라며 잔소리를 듣지만 자신은 "그림도 없고 대화도 없으면 책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거지?” 라며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꽃밭에 누워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있는 동안 한번도 본 적 없는 하얀 토끼가 늦었다며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를 따라간다. 이후 이상한 나라에서 온갖 일을 겪게 된다.

 

2. 흰토끼

 

이름 그대로 흰토끼. 회중시계를 들고 정장을 입은 토끼로 그려진다. 안경도 자주 장착. 원작 텍스트에는 Pink eyes라고 언급되지만 많은 파생작이나 컬러 일러스트에서는 적안으로 그려진다.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이끈 동물이다. 회중시계를 보고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며 지나갔다.
이후 재판 때 다시 등장하여 재판을 개시하는 나팔을 불었다.

퀸 오브 하트의 부하로 소심하고 조심성이 매우 많고, 자기 할 말 못하는 전체적으로 앨리스와 대조되는 캐릭터. 작은 앨리스의 앞에선 매우 거만하게 굴었지만 커진 앨리스의 앞에선 그야말로 순한 양. 당시 시대를 살던 소시민상을 풍자한 캐릭터라고 한다.

일부 번역본에서는 이름이 헤럴드라고 언급되지만 이는 오역일 가능성이 높다. 헤럴드(Herald)는 사자(심부름꾼)라는 뜻도 있고, 영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계 든 토끼'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시계토끼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캐릭터 중 하나.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는 계기를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일러스트에서는 자주 앨리스와 함께 등장한다.

 

3. 체셔고양이

 

등장할 때마다 시종일관 입이 귀에 걸리도록 씨이익 웃고 있는 기이한 생물. 디즈니의 만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자주색 줄무늬의 고양이로 나온다.(원작의 존 테니얼 일러스트는 흑백이라 자줏빛인지 아닌지 모른다)

Cheshire cat은 영국의 체셔(체스터) 지방에서 고양이 모양 조각이나 치즈 틀을 부르던 말인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체셔 캣이 등장한 이후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체셔 캣이 자꾸 웃는 것은 이 캐릭터가 당시 자주 사용되던 "Grin like a Cheshire cat"(체셔 고양이처럼 웃다)-란 표현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이 말의 어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어쨌든 공작 부인이 "체셔 고양이니까 웃지, 이 돼지야!"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위 표현이 잘 사용되던 당시엔 유머로 통했을 것이다. 참고로 현실에서의 고양이는 얼굴 근육의 구조상 체셔 캣이나 가필드처럼 씨이익 웃는 것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가끔 고양이의 기분이 좋을 때 표정이 웃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정말로 입이 호선을 그리며 싱긋 웃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첫 등장 장소는 공작 부인의 집이지만 보통 나무 위에 앉아서 밑을 보며 앨리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웃으면서 하는 대사들이 하나같이 알쏭달쏭하지만 잘 보면 대부분 루이스 캐럴 특유의 기발한 말장난으로 이루어져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다른 장소에 나타나는 일종의 순간이동을 할 수 있으며, 몸 전체가 왔다갔다하는 것뿐 아니라 한 장소에 몸의 일부만 나타나게 하는 것도 가능한 걸로 보인다.

처음에는 갑자기 불쑥! 사라졌다 또다시 불쑥! 나타나곤 했지만 앨리스가 어지럽다고 한 후엔 앨리스의 의견을 존중해 꼬리 끝부터 미소까지 차례차례 아주 천~천~히~ 사라져 주었다. 특히 그 웃음은 몸의 나머지가 전부 사라진 후에도 한참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앨리스는 "미소 없는 고양이는 자주 봐 왔지만 고양이 없는 미소라니!"라며 평생 본 것 중에 제일 신기한 광경이라고 놀라워 했다.

이후 여왕의 크로켓 경기장에 나타날 때도 앨리스가 신경쓰였는지 갑자기 나타나지 않고 앞서 사라질 때와 반대로 미소가 먼저 허공에 나타났다가 서~서~히~ 얼굴 전체가 드러났다. 체셔캣은 입이 생기자마자 바로 질문을 던졌지만 앨리스는 아직 체셔캣의 얼굴이 다 나타나지 않았기에 "귀가 없는 이상 말을 해도 듣지는 못할것이다"라고 추측하여 그가 귀까지 다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대답을 했다.

퀸 오브 하트에게 걸려 참수형을 받게 되자 몸을 나타나게 하지 않아 왕과 망나니가 "몸이 없어 머리를 벨 수 없으니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습니다.", "머리가 있는데 머리를 벨 수 없다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게냐!?" 는 논쟁을 하게 만들었다.

앨리스가 미소만 남기고 사라진 체셔 고양이를 보고 말하는 "Was it a cat I saw?"(내가 본 것이 고양이였던가?)라는 말은 회문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즉, 철자를 뒤집어 나열해도 똑같은 문장이 된다.

"여기 있지만 여기 없다. 난 여기에 존재할 수도 있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러모로 모순된 존재. 덕분에 양자 역학을 설명하는 예시로도 가끔 쓰인다.

 

4. 모자장수

 

대부분 그냥 '모자장수'로 번역을 하나, 제대로 직역하자면 앞에 '미친(mad)'이란 수식어를 붙여야 한다.

매드 티 파티(Mad Tea Party)에서 등장한다. 앨리스와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헤어, 도마우스와 함께 언제나 오후 6시로 고정되어 있는 매드 티 파티에서 끝없이 차를 마시고 있었다. 명색이 모자장수인 주제에 팔라는 모자는 안 팔고 허구한 날 3월 토끼의 집에서 차나 퍼마시며 노닥거리고 있다.

모티브는 관용어구인 "As mad as a hatter(모자장수처럼 미친)"로, 그 당시에는 모자공장들이 펠트 제조에 질산수은(mercury nitrate)을 사용해서 작업했기 때문에 수은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수은중독(미나마타병)을 'Hatter's shake(모자장수의 손떨림)'이라고도 한다.

말을 그냥 나오는 대로 툭툭 내뱉는 경향이 있으며, 앨리스에게 "큰까마귀는 왜 책상하고 닮았지?(why is a raven like a writing desk?)"라는 자신도 정답을 모르는 수수께끼를 내기도 했다. 말은 말이되 실상 아무 뜻도 없는 말들로 대화를 이어나가 앨리스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며, 무례한 언행 덕에 결국 앨리스가 티 파티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날짜는 표시되지만 시간은 표시되지 않는 시계를 갖고 있다. 시간에 대한 마인드가 일반인과는 아주 다르며, '시간'을 '인물'로 취급하고 있다. 모자장수의 말을 따르면, 만약 지금 곧 수업 시간인 게 싫다면 시간에게 이야기해서 시계 바늘을 점심 시간으로 돌려놓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원한다면 아주 오랫동안 점심 시간으로 놔둘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건 시간과 친할 때 한정인 것 같고 지금은 '시간이 자기에게 등을 돌리고는 아무 부탁도 안 들어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모자장수의 시간은 언제나 6시고, 그게 이 티 파티를 무한정 계속 하고 있는 이유다. 모자장수는 한숨까지 내쉬면서 슬퍼했다.

그런데 시간과 싸웠다는 과정이 조금 웃기다. 말인즉슨, 모자장수가 하트 여왕(퀸 오브 하트)이 주최한 대연주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도중 여왕이 "저 자식이 시간을 살해했다! 저 놈의 목을 베어라!"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아마 모자장수가 노래를 지지리도 못 부른 모양. 원문을 보면 반짝반짝 작은 별을 부르는데 가사를 제멋대로 바꿔 불렀다.

이후 하트 여왕의 파이(타르트)를 훔친 범인을 심문하는 재판에서 증인으로 한 번 더 등장. 여전히 티 파티가 끝나지 않아 양손에 찻잔 을 든 채 출두했다. 왕과 여왕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고 벌벌 떨며 "저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폐하."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앞서 앨리스에게 거침 없이 막말하던 모습과 매우 대조적이다. 여기서도 역시 아무 뜻도 없는 증언을 늘어놓다가 왕이 가라는 소리를 하자 쏜살같이 달아나 버렸다.

참고로 여왕은 모자장수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모자장수를 뚫어지게 노려보다가 하는 말이 "지난 연주회의 가수들 명단을 가져와라." 이 말에 모자장수는 너무 떨다가 신발 두 짝이 모두 벗겨졌다.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도 하타(Hatta)라는 이름으로 등장. 모자장수를 뜻하는 Hatter를 생각나게 하는 이름이다. 흰 왕의 심부름꾼이며, 또 다른 심부름꾼 헤이어(마치 헤어)와는 한 명이 오면 한 명은 가는 관계. 숙어로 '심부름하다'를 뜻하는 fetch and carry를 직역한 말장난. 거울 나라의 규칙에 따라 지을 예정인 상술한 노래를 제대로 못 부른 죄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었다. 감옥에선 굴껍질만 얻어먹었다고.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속 매드 해터의 모자에는 'In this Style 10/6'이 써진 종이가 붙어 있는데, 10/6은 10실링 6펜스를 의미하며, 이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쓰일 당시의 모자 값이었다고 한다. 그림은 삽화가인 존 테니얼이 그렸고, 소설에는 모자에 대한 묘사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존 테니얼의 창작이다. 참고로 모자장수는 쓰고 있는 모자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팔려고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파이 재판에서 해명했다. 그냥 파는 물건에 가격표 붙여놓은 정도의 의미인 듯.

 

5. 퀸 오브 하트 (하트여왕)

보통 '하트 여왕'으로 번역되는데 남편 왕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은 그냥 왕비인지, 아니면 남편과 공동 즉위한 여왕인지 확실하지 않다. 마이클 핸처(Michael Hancher)의 저서에 따르면 퀸 오브 하트는 작가 루이스 캐럴이 살던 시대의 빅토리아 여왕 풍자한 것이라고 하며, 이를 고려하면 왕비가 아닌 여왕이 맞다.

"저놈의 목을 베어버려라(Off with his head)!"라는 말을 계속 해대며, 별 이유도 없이 사람을 사형시키라고 하는 존재.

그러나 작품 안에서 그리폰이 사실 아무도 안 죽는데 저 사람 혼자만 진짜 처형하는 줄 착각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실제로 사형당한 사람은 없는 듯 하다.

 

"재판은 나중에 하고 우선 판결부터 내려라"와 같은 말을 했다. 앨리스 시리즈답게 정신줄 놓은 캐릭터.

파티를 열고 물고기처럼 생긴 하인을 보내 공작 부인을 초대했다. 파티에서는 크로케를 했는데, 트럼프 병정들로 골대를 만들고 홍학으로 고슴도치를 치는 경기였다. 그런데 그 경기 중에서도 성질을 참지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목을 쳐라!" 하고 성질을 냈으며, 때문에 결국 경기가 끝날 즈음 남아있는 건 여왕과 앨리스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경기장 밖에서 처형 대기 중(...) 병사들도 죄수(?)들을 지키러 자리를 떠서 골대조차 남지 않았다. 이들은 나중에 여왕이 자리를 뜨자 왕이 "모두 사면이요!" 한 마디에 돌아간다. 그리고 여왕은 앨리스를 그리폰과 가짜 거북에게 데려다 준다.


이후 네이브 오브 하트의 재판에 다시 나타나, 왕이 재판을 하는 중간중간에 태클을 걸다가 도마우스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목을 쳐라! 꼬집어라! 수염을 쳐라!(...)" 라고 하는 등 정신 없이 소리를 질러대기도 했다. 아무래도 쥐를 무서워하는 듯. 그리고 마지막엔 앨리스가 자신에게 대들자 당장 사형시키려고 했으나 그 순간 앨리스가 꿈에서 깨어나며 이야기가 끝난다.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